시계탑이 철거된 뒤 계절꽃 식재, 송년 트리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삼일공원회전교차로. |
횡성군이 삼일광장에 다시 시계탑을 설치한다. 횡성군은 2015년 철거했던 삼일광장 회전교차로에 시계탑을 재설치하고 인근 버스 정류장(중앙의원 앞과 성심안과 앞 )을 활용해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횡성오거리 회전교차로(옛 축협)~ 삼일광장 회전교차로 도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경관개선도 추진한다. 총 공사비는 3억(도비50%)이다.
주민 A씨는 “시계탑 사거리라는 이름에 맞게 당연히 시계탑을 재설치 해야 한다”고 반기면서도 논란이 반복되는 것을 우려했다. 주민 B씨는 “만세공원도 경찰서 자리로 불렸던 적이 있다.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시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불필요한 예산사용이라고 반대했다. 주민 C씨는 “시계가 필요한지 아닌지 언제 누구에게 물어보고 도비부터 가져왔다는 건지 황당하다”며 재설치 결정과정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횡성군은 10월 중에 디자인 개발 용역이 끝나면 주민의견을 들을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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