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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 빌라서 도시가스폭발 추정 화재발생

기사승인 [220호] 2021.04.01  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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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도시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횡성읍 빌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 횡성소방서

아수라장된 현장...피해주민들 임시거주시설서 생활
현장합동감식과 구조안전진단 결과나오려면 시간 걸릴 듯
횡성군, 재난대책본부 구성해 즉각 지원나서

22일 오전 도시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횡성읍 빌라 화재현장에서 23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의 합동현장감식이 진행됐다.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도시가스 폭발이 유력한 가운데 도시가스가 왜 폭발하게 되었는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현장 감식 결과는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에는 1차 구조안전진단이 진행됐다. 기초자료 조사에 이은 정밀 구조안전진단에는 약 1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순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합동현장감식과 구조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 현재 화재가 난 건물은 폭발로 건물 손상이 심하고 각 가구의 연기 피해도 심각하다. 현재 수도와 전기, 가스 공급도 중단된 상태다.

24일 화재가 난 횡성읍 빌라 건물의 구조안전진단 1차 기초조사가 진행됐다. 정밀진단결과는 4월 중순이 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피해주민들의 일상복귀가 쉽지 않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보수 보강 공사 후 사용가능 판정이 나온다해도 가스폭발로 인한 충격과 화재 피해 악몽에서 벗어나 사고가 났던 건물에서 생활해야 한다. 건물공사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개별 가구마다 감당해야 하는 화재피해 처리비용 역시 상당하기 때문이다. 피해 주민 A씨는 “집정리할 엄두도 안나지만 연기 피해가 심해 청소를 한다해도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거의 없을 것 같다”며 “가족 빼고 모두 버려야 할 판”이라며 난감해했다.

현재 병원 치료 후 퇴원한 7가구는 현재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22일 화재발생 직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횡성군은 안전건설과를 필두로 관련 부서에서 피해대책 마련에 나서 인근 숙박시설을 임시거주시설로 제공했다. 코로나로 집단 대피소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임시거주시설의 숙박비는 횡성경찰서와 횡성군이 지원한다. 횡성군은 화재발생 첫날인 22일 오후 임시거주시설 주민들에게 생활복과 생필품, 방역물품 등 긴급재난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인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횡성군보건소 등 의료가족지원반은 피해주민을 위해 건강모니터링과 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횡성군 청정환경사업소는 건물 출입통제가 풀리면 폐기물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기간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할 수 없고 횡성군의 지원도 제한적이어서 화재피해가구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동윤 기자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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