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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이 끝난 공군 주민설명회

기사승인 [223호] 2021.06.06  19: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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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블랙이글스 해체·공군참모총장 면담 사실상 거부

횡성군민들이 26일 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정문 앞에서 공군참모총장 면담과 블랙이글스 해체, 군용기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횡성이장협의회, 번영회, 주민자치회, 여성단체협의회, 횡성환경운동연합 등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속한 단체와 학부모, 함종국, 한창수 강원도의원과 백오인 군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군소음 피해 대책과 관련 공군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기대했던 ‘공군본부 찾아오는 주민설명회’가 공군의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진전된 내용 없이 끝나 지역사회를 실망시켰다.

공군본부는 20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군본부 정책실장과 제8전투비행단장을 비롯한 군(軍) 관계자, 장신상 군수, 횡성군의원, 군 소음 피해대책위원회 위원, 비행장 주변 피해지역 해당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설명회는 공군본부가 군소음 피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과 대책을 밝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주민들의 핵심 요구 사항인 블랙이글스 해체나 공군참모총장 면담을 사실상 거부해 알맹이 없는 만남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군본부

블랙이글스...해체 불가능, 이전도 어려워

공군참모총장 면담,...민관군 협의 선행돼야

소음•스모크...저감대책 현재 시행 중

공군본부는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블랙이글스 해체 요구에 대해 국가급 행사 지원과 국가방위산업에 기여하는 점을 들어 해체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블랙이글스 이전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으나 항공전력 배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라 현시점에서는 이전이 제한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랙이글스 소음 및 스모크 저감 대책에 대해서도 2021년 2월 이후 원주기지 상공 훈련을 1회로 줄이고 기지 상공 훈련 시 스모크 사용도 분사량을 50% 정도 감소시켜 저감 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고 했다. 공군참모총장 면담 요구에 대해서는 군용기 소음피해대책 민관군 협의회 협의를 선행한 후 면담 추진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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