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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횡성송전탑반대위 조속히 정상화 돼야 한다

기사승인 [226호] 2021.07.11  18: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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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고 있는 횡성송전탑반대위원회(이하 송전탑반대위)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송전탑반대위는 지난 6월 4일 주민대표를 구성해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던 임시총회 결정 이후 최현진 위원장의 입지선정위원회 참여 거부와 사퇴 의사 표명으로 다시 혼돈에 빠졌다.

최 위원장은 임시총회를 열어 자신의 사퇴 문제와 거취 등에 관해 일단락 짓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현재까지 임시총회를 통한 사태 수습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횡성의 송전탑반대위는 구성원간 불신과 투쟁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분열과 혼란을 거듭해 왔고 현재의 혼란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최 위원장이 밝혔듯 내부 구성원들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다른 의견이나 입장을 수용하지 않아 내부 갈등과 불신의 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전은 횡성의 입지선정위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7월 중으로 후보 경과지를 선정하려 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 다음 수순은 주민설명회 개최와 최적 경과지 결정만 남게 된다. 송전탑반대위는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응해 송전탑 투쟁의 방향을 정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제는 분열과 혼란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지금처럼 구성원들끼리 서로 누구는 ‘한전의 앞잡이’니 또는 ‘겉 다르고 속 다르니’하는 비난과 험담을 해 불신을 키우고 자기의 의견을 마음 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든다면 혼돈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

구성원간 서로 마음을 열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의견을 교환해 송전탑반대위를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리고 통일된 투쟁 노선을 정해 송전탑 투쟁에 나서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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