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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땅 한 발도 밟을 수 없다”

기사승인 [228호] 2021.08.15  1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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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전탑반대위, 횡성 무시한 추가대역 결정 철회 요구

9일 열린 횡성송전탑반대위 임시총회에 참석한 한전측이 송전탑 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홍천 영귀미면 추가대역 결정... 공근 상동리 피해 범위에 들어
송전탑반대위, 횡성 무시한 추가대역 결정 철회 요구

횡성송전탑반대위(위원장 차희수)가 500kv 송전선로 서부구간 입지선정위 16차 회의에서 결정된 홍천군 내 경과대역 추가에 강하게 반발하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송전탑반대위는 9일 반대위원과 한전관계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당초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송전탑 피해 지역과 피해 규모에 대해 한전으로부터 설명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회의 시작부터 한전이 횡성과 사전 논의도 없이 입지선정위를 통해 홍천군 내 경과대역 추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반대위원들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차희수 위원장은 “추가대역 결정은 횡성을 무시한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결정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한전과 대화는 없다”며 성토했고 추가대역 결정으로 송전탑 피해를 직접 입게 된 상동리 김영서 이장도 “(송전탑은) 횡성 땅을 한 발도 밟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전 관계자는 “홍천군 내 경과대역 조정이기 때문에 횡성에 직접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김찬효 횡성군 현안TF 팀장이 “지형적으로 상동리가 송전탑 피해 범위에 들어오게 된다”며 반박하자 횡성의 피해를 인정했다.

한전의 추가대역 결정에 대해 송전탑반대위가 강하게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면서 횡성의 송전탑 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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