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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최적경과대역 추가로 횡성 피해가구 556가구 증가해

기사승인 [229호] 2021.08.30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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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피해가구 869 → 1425가구로 , 556가구 증가
홍천, 피해가구 1307 → 316가구로, 991가구 감소 

한전의 추가대역 결정으로 새로이 피해 지역에 편입된 상동리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차희수 위원장(사진 맨 오른쪽)과 김영서 상동리 이장(사진 가운데)

홍천군 내 최적 경과대역 변경(추가대역) 결정으로 횡성의 송전탑 피해 지역 범위가 확대됐다.

한전이 지난 3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적 경과대역을 8월 5일 열린 입지선정위 16차 회의에서 변경함에 따라 그동안 최적 경과대역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던 횡성의 공근면 상동리와 상창봉리, 서원면 유현1리, 유현2리, 유현3리가 최적 경과대역 영향권에 편입됐다.(횡성희망신문 228호 1, 4면 참조)

이로 인해 횡성에서 한전의 500KV 송전탑 건설로 피해가 예상되는 가구수가 최적 경과대역 변경 전 869가구에서 변 1,425가구로 556가구 증가하게 됐다. <표 참조>

반면 홍천의 경우 거주 인구가 많은 홍천 내륙으로 치우쳤던 기존 최적 경과대역을 횡성 경계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게 돼 송전탑 피해 예상 가구수가 최적 경과대역 변경 전 1,307가구에서 변경 후 316가구로 991가구가 감소하게 됐다.

한전에서는 “3월 결정된 최적 경과대역이 홍천 내륙으로 치우쳐 홍천지역의 피해가 크다며 홍천 경계지역으로 경과대역을 변경해 줄 것을 홍천 주민들이 강력히 요구해 와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경과대역의 변경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지역에서는 “(이번 최적 경과대역 변경은 한전이) 홍천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횡성의 희생을 강요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차희수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 위원장은 “횡성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최적 경과대역을 변경해 횡성에 피해를 전가한 것은 횡성 주민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한전의 최적 경과대역 변경 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롭게 송전탑 피해 지역으로 편입된 상동리 김영서 이장도 “송전탑이 우리 동네로 지나가는 것을 무조건 막아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횡성주민들은 주민 피해를 확대하는 최적 경과대역 변경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최적 경과대역 철회를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할 횡성송전탑반대위가 최근 반대위에서 이탈한 최현진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반대대책위 구성을 추진하는 등 내부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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