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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쟁점 확인] 보낼 전기도 없다 (2)

기사승인 [232호] 2021.10.16  16: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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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갑천면의 765kv송전탑

신한울3·4호기 중단, 삼척·강릉화력은 기존765kv에 계통연결 추진 중 
vs
신한울1·2호기·강원지역 신재생발전량 확대로 신규 송전선로 필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확정된 사업이다. 동해안 지역 원자력과 화력발전소에서 대규모로 발전되는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서다.

2009년 제4차 장기송변전설비 계획에서는 765kv로 계획됐다. 신태백~신가평 송전선로 중간지점에 강원개폐소를 설치하고 신설 765kv 송전선로를 연결한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2016년 제7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송전방식이 765kvAC(교류)에서 500kvDC(직류)로 변경됐다.

그러나 보낼 전기가 없고 있다 해도 기존의 765kv 송전선로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신규 송전선로건설이 필요 없다는 주장이 있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의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계획이 취소됐고 삼척과 강릉의 화력발전소는 사업추진이 불분명한데다 기존 765kv 송전선로에 계통연결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강릉과 삼척의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기대하기 어렵고 기존 765kv에 계통연결한다고 해도 송전선로 신규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 기존의 동해안지역 송전선로의 경우 전력을 수송할 수 있는 용량 부족으로 일부 발전기는 출력을 낮추어 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8GW의 신한울 1.2호기와 각각 2GW인 강릉에코파워발전소와 삼척화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갈 경우 약 6.8GW의 신규 발전전력을 전송하기 위한 송전선로가 필요하다.

현재 신한울 1호기(1.4GW)는 지난 7월 9일 건설 및 운영허가를 완료했고 공사 중인 신한울2호기(1.4GW)는 공정율은 98.92%로 내년 7월에 계통병입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강원지역의 신재생 발전량이 확대될 계획이기 때문에 신재생 전력수송을 위해서도 신규 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있다.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으로 강원지역 신재생에너지 예상용량은 7.2GW이다.

이런 이유로 4GW인 강릉과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중단된다해도 2.8GW의 신한울 1.2호기의 송전과 향후 확대될 강원도의 신재생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신규 송전선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존 도로가 있다해도 교통량의 증가에 대응해 새로운 노선의 도로가 건설되면 주변 도로의 교통흐름도 좋아지는 효과와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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