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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수위 높여가는 축협

기사승인 [181호] 2019.08.18  2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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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횡성축협작목연합회(이하 연합회)와 횡성축협한우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올해 횡성한우축제에 축협의 참여를 허용하라는 내용의  축제참여 요청서를 횡성군 허가민원과, 군의회, 횡성문화재단에 전달했다.(사진) 제출된 요청서에는 축협조합원과 축산농가 등 1070명이 서명했다.
연합회와 협의회는 요청서에서 “1회 한우축제부터 지금의 축제에 이르기까지 축협이 중요한 역할해왔다”며 “축산농가, 소비자들이 하나가 되었기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적인 목적 등에 따라 지난해 한우축제에 축산농가의 75%가 축협조합원인 축협과 축산농가가  축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횡성한우축제를 기획하게 된 초심을 잊지 말고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와 협의회는 “올해 한우축제에 축협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각처에서 소통하며 노력 중이지만 횡성군에서는 참여가 어렵다는 답변만 할 뿐”이라며 “횡성축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축협이 축제에 꼭 참석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연합회와 협의회는 축산과장의 전보 조치도 함께 요구했다. “축산과장이 직위를 이용해 (축협의) 축제 참여 배제 및 각종 지원 반대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는 이유다.

축협, 군․군의회․ 횡성문화재단에 축제 참여 요청서 전달
12일부터 한 달간 집회신고...대규모 장외 투쟁 예고도

엄경익 축협조합장과 축협연합작목회원들은 6일에는 횡성군의회를 방문해 횡성축협의 한우축제 참가를 요청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엄 조합장은 “횡성군 최대 생산자 단체인 축협이 한우축제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축협의 한우축제 참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연합작목회원들도 “이번에도 한우축제에 (축협이) 참가하지 못한다면 어떤 불상사라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축협이 축제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강력한 저항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변기섭 군의회 의장은 “축협의 축제 참여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회가 중재 노력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작목회원들과 축협 직원들은 횡성문화재단에도 축협의 축제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은 작년과 동일한 형태로 한우축제를 진행한다는 원칙과 방향성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성현 횡성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아직까지 군으로부터 (축제에 대한) 원칙과 방향성에 변화가 있다는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다.”며 “기존 계획에 따라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횡성군도 공식적인 타협안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12일 횡성군의회와 횡성문화재단 이사진과의 간담회에서 타협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횡성문화재단 관계자는 “2기 임원진 구성에 따른 의례적인 방문”이라고 일축했다.

다양한 경로로 올해 횡성한우축제 참가 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축협은 지난 9일 횡성경찰서에 8월 12일부터 한 달 간 군의회 청사 앞에서 축협의 축제 참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축협의 대규모 장외 투쟁이 예고되면서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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