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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고수 VS 총력 투쟁... 파국으로 가는 횡성군과 축협

기사승인 [182호] 2019.09.09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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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축협 엄경익조합장과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횡성군청을 항의방문한 뒤 허가민원과 앞에서 횡성한우축제에 축협을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축협은 9월 4일 총 궐기대회, 축제 기간 중 대대적 홍보 등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횡성군
올해 축제 기존 계획대로, 횡성축협과 대화중단 선언
불법점거․ 모욕 등 불법행위 강력 대응 밝혀

횡성군(횡성군수권한대행 박두희)과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의 갈등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4일 횡성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횡성한우축제가 30여 일 밖에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축협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축협의 축제 참여 문제에 대한 축협과의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축협의 합동토론회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4월 횡성한우축제의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무산시킨 축협이 이제 와서 토론회를 주장하는 것은 명분도 설득력도 없다“며 일축했다.
박두희 군수권한대행은 “그동안 브랜드 단일화 문제나 축제 참가 문제에 대해 (축협과)대화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었으나 (축협이) 군 관계자와의 대화보다 언론이나 의회 등 제3자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해 안타깝다”며 “더 이상 (축협과) 축제 참가 문제로 대화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대화 중단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축협의 불법 점거나 시위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횡성군은 축협이 대화보다 불법 시위・점거・농성 등을 통해 축제에 참가할 수 있게 하라며 군관계자에게 모욕적인 발언과 욕설, 협박을 하는 등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축협
축협 자 뺀 축제참여 거부, 총력투쟁 변함없어

이에 대해  횡성축협은  예정대로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엄경익 조합장은 “(축협이 축제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군청 항의 방문과 총궐기대회 개최, 홍보 등을 예정대로 할 것”이라며 “만약 축협이 축제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와 같이 독자적인 행사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23일 오전 축협은 횡성한우축제 참여에 대한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연합 확대회의를 열었다. 축협 임원과 대의원, 발전위원회와 작목회 임원 등 84명이 참석한 이날 연합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축협’자를 빼고 축제에 참여하라는 횡성군의 요구를 거부하고 축협 브랜드로 축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축협은 결의문에서 “횡성 한우농가의 약 75%가 횡성축협 조합원이며 군수도 품질을 인증한 횡성축협한우를 한우축제에 기존대로 참석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한 “축제의 본질을 망각하고 아무런 법규나 내규도 없이 (축협)생산자들을 배제 시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행정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협을 축제에서 배제할 경우 횡성축협 전 조합원은 생존권을 위해 9월 4일 총 궐기대회 및 축제 기간 중 대대적 홍보 등 총력 투쟁을 할 것“을 결의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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