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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축제 갈등...끝이 안보인다

기사승인 [183호] 2019.09.23  19: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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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들, 빗속 경찰 저지선 뚫고 군청사 진입 시도

축협배제 규탄 결의대회에서 엄경익조합장을 비롯한 8명 조합원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요지부동 횡성군, 양측 갈등 골 더욱 깊어져
4일  주최측 추산 9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우축제 축협 배제 규탄 결의대회’ 이후 횡성축협과 조합원들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의대회에서는 엄경익조합장을 비롯해 현장에서 삭발에 자원한 조합원 등  8명의 삭발식이 이어졌다.
박두희 군수권한대행이 대회장에 나와 축협을 축제에서 배제시킨 이유를 직접 설명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군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조합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날 경찰은 군과 축협 사이의 충돌을 우려해 원주와 강릉에서 기동대 2개 중대를 파견 배치했다. 횡성군도 청사 중앙출입문을 제외한 출입문을 봉쇄하고 부군수실 앞 복도에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조합원들의 진입에 대비했다.
박 군수권한대행과 축협대표단과의 만남 역시 서로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조합원들은 집회신고 시간이 지났다는 경찰의 경고에도  군청사 앞을 떠나지 않고 구호를 외치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조합원들은 엄경익 조합장이 더욱 강력한 다음 집회를 약속한 다음에야 자리를 떴다.

횡성축협은 삭발식 뒤 횡성한우축제에 횡성축협 참가를 요구하는 조합원서명과 요구사항을 횡성군에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 대해 엄 조합장은 “만족하진 못하지만 우리의 의견이 어느 정도 표출된 걸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임원들과 다음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데 구체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다음 집회를 17일에 하기로 결정했다”며 추석 직후 다시 한번 집회를 열 계획을 밝혔다.
횡성군 관계자는 “축협이 반발하고 있지만 횡성군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존 축협 축제 참가 불가 입장을 재확인 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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