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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수행능력, 도덕성, 리더쉽 등 자질 두고 공방

기사승인 [197호] 2020.04.09  1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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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횡성군수보궐선거] 후보들의 치열한 공격과 방어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

“군민에게 짐이 되는 정치 끝내고, 군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

LG헬로비전영서방송과 강원일보 공동주최 횡성군수후보자 초청 TV토론회 영서방송 화면 캡처

미래통합당 박명서 후보

“젊어지는 횡성 활기찬 횡성 만들겠다. 공무원들 줄세우지 않겠다.”

 

 


다양한 경험과 경륜 중요 VS 보궐선거로 효율적 안정적 군정수행 필요
공직자 출신 안돼 VS 한 두 사람 문제를 직업전체로 확대는 조심해야

미래통합당 박명서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7번의 횡성군수 선거에서 7번 모두 공직자 출신 후보가 당선됐다.
지금은 공직자 출신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횡성군을 세일즈하고 횡성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군민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는 “ 당선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단합된 힘으로 횡성의 발전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행정업무에 대한 통찰력, 횡성발전의 뚜렷한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2년 임기동안 군민들이 원하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횡성발전을 시작할 수 있다”며 한규호씨의 뇌물수수혐의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군정수행을 위해 공직자 출신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박후보는 다시 이 주제를 꺼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박원순, 최문순, 이낙연씨를 거론하며 이들의 공통점을 물었다. 이에 장 후보가 “새로운 개혁과 혁신, 국민을 향한 정책 방향, 국민을 위한 서비스,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다.”라고 답하자 박 후보는 “공무원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노조위원장. 신문기자 출신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공통점이 있다. 공직자 출신만이 횡성군수의 적임자라고 말하는 것은 천여 명의 횡성 공직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심이 아닌 가”라고 공격했다.

장 후보는 “박 후보는 오랫동안 식당업을 하고 있다. 내가 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아마 말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군수는 (식당업에 비해) 훨씬 많은 인원과 예산을 살펴야 하고 군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 군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판단도 매일 해야 한다.” 며 “공무원 출신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이다. 그 사람의 역량이 얼마나 되고 어떤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느냐 군민을 향한 정책을 펴 갈 수 있느냐 군민을 위하는 마음이 있느냐의 문제다. 한 두사람의 문제점을 직업 전체으로 확대해서 해석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개인위한 집회에 공동대표 적절한가
VS 군수직 사퇴는 한규호 개인 판단 ,공무원 정치개입 안돼

주도권토론에서 장 후보는 지난 2019년 횡성군공무원노조가 장기간 군정공백을 막기 위해 한규호 군수에게 군수직을 사퇴한 뒤 대법원에 상고할 것을 요구한 것에 반대해 ‘횡성을 사랑하는 사람들(횡사사)’이 주최한 2월 27일 집회에 대통합위원장인 박 후보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것을 거론하며 지도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대통합위원장으로 횡성군민의 바람을 버리고 한 사람을 선택한 결과 횡성은 1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약 8억여 원 횡성군 예산을 써가면서 보궐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한 전 군수를 지지했던 분들이 화가 나서 궐기대회를 한 것이다. 군수직을 그만두고 안 그만두고는 본인의 판단이고 대법원까지 받아 볼 수 있는 자격은 본인에게 있다. 공무원들은 정치적인 부분을 논의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횡성공직자들이 그만두라 마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합위원장으로 공동대표로 참여한 것은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충고는 감사하나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둔내역사 보상 당시 위원장으로 먼저 보상받고 주민들을 외면했다
VS 보상대책위원장으로 노력했다. 11가구 이주 보상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원주~강릉 간 철도 건설 당시인 2013년 둔내 구간 주민보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박명서 후보가 당시 위원장을 맡았다. 박명서 보상대책위원장이 먼저 보상을 받았는데 둔내역사 건설로 강제 이주해야 하는 11가구의 이주보상과 이주대책 문제는 이후 철도공단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으로 이어졌다.

장 후보는 이를 거론하며 “(보상대책위원장인 박 후보가) 주민들의 보상대책과 이주대책을 외면했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은 지도자로서 적절치 않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박 후보는 “장 후보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한 푼이라도 더 받게 하기 위해서 임원진들과 함께 엄청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충분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또 진통을 겪은 11가구의 이주보상과 이주대책에 대해서는 “그 분들은 새로운 집을 짓게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보상대책위가 다시 구성됐다”고 답변했다.

이에 장 후보는 “(박 후보가 보상을 받고 대책위원장을 그만둔 것은)대책위원회 사람들을 두 번 실망시킨 것이다. 만일 나중에 보상을 받았다면 이런 말 하지 않는다.”고 말을 맺었다.

<횡성한우브랜드 통합 >

장신상후보: 공론화로 해결, 기업 브랜드 전략 참고
박명서후보: 군민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 중재와 소통에 자신 있어 

공통질문으로 던져진 횡성한우브랜드 통합과 관련해 두 후보는 공론화위원회(장신상후보) ,소통과 중재(박명서 후보)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폭넓게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장 후보는 “횡성한우브랜드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정책목표도 전략도 없이 무리하게 브랜드통합이 추진된 결과다. 횡성군은 횡성한우 이미지 홍보, 품질관리, 판매지원을 하면 된다. 횡성군 전체에 이익이 되는 목표와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브랜드통합은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참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삼성이라는 회사 이미지(CI)가 있고 삼성의 수많은 자회사는 별도의 브랜드(BI)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박후보는 “횡성한우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횡성한우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브랜드 통합을 추진해 왔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해를 양산했다”며 “어떤 문제든지 가슴을 열고 진솔하게 대화한다면 반드시 해결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군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중재와 소통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횡성한우 갈등 해결 방안을 알고 있다. 꼭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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