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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섭 의장, 지인 폭행으로 물의

기사승인 [198호] 2020.04.23  16: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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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이 지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횡성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변 의장은 초대받은 지인의 집을 방문해 함께 온 다른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퇴직공무원 출신 A씨와 시비가 붙어 술병으로 A씨의 머리를 내리쳤다고 한다. 이 일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머리를 3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변 의장은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를 하고 수습 방안을 모색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피해자 A씨는 변 의장을 정식으로 고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소속 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이 21대 총선 직후 소주병으로 지인의 머리를 때리는 끔찍한 폭력을 가했다”며 “변 의장의 폭력은 잘잘못을 떠나서 군민의 대의기관 대표로서 해서는 안 될 중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변 의장은 더 이상 군민의 대의기관 대표자가 될 수 없으며, 가해자, 피의자 신분일 뿐이라”며 “도민과 군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신상 군수의 당선으로 지방 정권을 되찾은 직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장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횡성 민주당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며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변 의장은 21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민주당과 새로 출범한 민선7기 군정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과 함께 의장직도 사퇴하고 평의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앞서 20일 변 의장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한다.

횡성군의회는 다음 주에 윤리위원회를 열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변 의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 했다. 변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의회는 하반기 원 구성까지 권순근 부의장이 의장 권한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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