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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상 제45대 횡성군수 취임사

기사승인 [198호] 2020.04.28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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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울타리 안에서 갈등하고 경쟁하는 작은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목표로 삼아야”

16일 오전 8시 30분 횡성보훈공원 충혼탑 참배헌화로 첫 공식활동에 들어간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자는 제45대 횡성군수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며 “작은 울타리 안에서 갈등하고 경쟁하는 작은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민선7기 2년 군정비전을 밝히며 “더 나은 횡성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군수, 발로 뛰는 군수,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고통을 함께하면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실과소장, 읍면장, 도의원, 군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다음은 취임사 주요 내용.

[장신상 군수 취 임 사 ]

존경하는 횡성군민 여러분!

먼저 이번 횡성군수 보궐선거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42년 동안의 횡성군에서의 공직생활과 금번 선거 기간 중 거리에서, 상가에서, 들판에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우리 군민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생생한 삶의 현장을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서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이며, 진정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며,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입니다. 이제 횡성군도 작은 울타리 안에서 갈등하고 경쟁하는 작은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민선7기 남은 2년 군정은 “더불어 잘사는, 도약 횡성”이라는 목표 아래

첫째, 강원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횡성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중앙고속도로가 있으며, 5분 거리에 공항이 있고, 서울까지 1시간 거리의 KTX열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전철 횡성-원주 구간이 실현되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횡성이 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 횡성이 되면 횡성군민이 서울시민과 동등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고, 2,500만 수도권 인구를 잠재적인 관광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횡성을 강원도의 중심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또한 상수원보호구역해제, 송전탑 건설 반대, 군 공항 소음 문제, 횡성한우 브랜드 체계화 등 쌓여있는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군민의 뜻을 모아 도약 횡성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 횡성은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여건과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을 유치하기에 최적의 환경임에도 전략산업 육성, 기업유치, 우량기업 육성의 장단기 전략에 부족함이 적지 않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기업지원정책과 함께 우리 지역에 정착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횡성군과 기업 그리고 군민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갈라진 군민의 마음을 화합으로 이끌고 횡성발전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횡성군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갈등의 원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원칙에 입각하여 행정이 집행되지 못하여 군민들로부터 행정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청렴한 행정과 친절한 소통은 물론, 군민 모두에게 공평한 원칙 있는 행정이 되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신뢰받는 행정이 구현되고 청렴하고 안정적인 공직사회가 바탕이 되어야만 우리 횡성군민이 화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고 나아가 새로운 발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넷째, 민생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에서 기인한 전 세계적인 초유의 경제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군민이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코로나19로 초래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활성화에 횡성군의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정부에서 계획 중인 재난소득지원금에 추가로 횡성군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지원을 예산과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신속하게 최대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횡성화폐를 도입하여 단기적인 경기부양에 활용하겠습니다.

다섯째, 더불어 행복한 질 좋은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통한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더 활성화시켜 취약계층 보호와 서민생활을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희망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초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인구 늘리기 정책을 강화하는데 군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횡성발전을 위하고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만나서 협의하고 토론하여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 화합 행정을 제가 앞장서서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친환경 농축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횡성군은 횡성한우, 횡성더덕, 안흥찐빵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대표 농업 군입니다. 횡성 농·축산업이 나아갈 길은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책을 찾아 어떠한 변화와 위기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한 명품 농축산물 브랜드 관리를 체계화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리 횡성 농축산업의 살 길이며, 온라인 유통 활성화나 소비자와 직거래 등 농산물 유통의 행정적 지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일곱째, 횡성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과 문화관광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농촌 자치단체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교육 경쟁력입니다. 우리 횡성의 교육을 살리기 위해 유아부터 대학까지 경제적 부담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환경적,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전승 보존하기 위하여 각종 문화예순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문화 육성과 가치를 재조명 하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우리 횡성의 다양한 레저, 스포츠, 산림, 생태체험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횡성의 관광문화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여덟째, 더 나은 횡성의 미래를 위한 새문화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농촌인구 감소, 초 고령화, 핵가족 등의 문제로 새로운 의미의 공동체 문화운동이 필요합니다. 새문화운동은 초고령사회에서 공동체가 함께 잘 살기 위한 정책입니다. 어르신들의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한 외로움 담당관 제도를 도입하여 나눔 운동을 추진하고, 문화적 기본적 제공을 목표로 다양한 생활문화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마을 공동체교육 활성화, 소통혁신위원회 구성 및 클린시대확대, 귀농·귀촌인 및 출향인 소통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횡성업그레이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횡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산적한 과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군민 모두가 하나되어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이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횡성의 미래입니다. 저는 더 나은 횡성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군수, 발로 뛰는 군수가 될 것이며, 또한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어 모든 군민이 행복해 질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장신상 군수가 16일 취임식 후 횡성군간부공무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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