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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군수... 엇갈린 선택을 한 횡성

기사승인 [198호] 2020.04.28  16: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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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군수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 횡성에서 개표결과 국회의원은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를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당선돼 횡성 유권자들의 표심이 엇갈렸다는 분석이다. <표 참조>

미래통합당 유상범 당선자는 홍・횡・영・평 선거구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보다 우위를 점했다. 반면 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일현 후보가 1만3704표를 득표해 지지표가 분산된 데다가 자신의 근거지인 평창에서 조차 130표의 근소한 차이로 유상범 당선자에게 뒤져 패배를 피하기 어려웠다.

4만1381명으로 유권자 수가 많으면서도 지역 출신 후보를 배출하지 못해 최대의 격전지로 꼽혔던 횡성에서도 유 당선자가 1만4156표(득표율 51.13%)를 얻어 1만982표(득표율 38.89%)를 얻는 데 그친 원 후보를 압도했다.

유 당선자는 보수적 경향이 강한 둔내면을 비롯한 8개면뿐만 아니라 최대 선거인수를 보유한 횡성읍에서도 원 후보에 앞섰다. 원 후보는 거소투표와 관외사전투표, 국외부재자투표 에서 유 당선자를 앞서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의 유권자 표심 흐름이 군수 보궐선거로 그대로 이어지진 않았다. 총선과 군수 보궐선거에서의 횡성 유권자들의 표심 양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군수후보는 1만4882표(득표율 52.28%)를 획득해 같은 당 원경환 후보가 득표한 1만982표보다 3900표 더 얻었다. 반면 미래통합당 박명서 군수후보는 같은 당 유상범 국회의원 후보가 횡성에서 획득한 1만4156표보다 576표가 적은 1만3580표(득표율 47.71%)를 얻는 데 그쳤다.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된 군수 보궐선거에서 장신상 후보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와 무소속 및 군소 정당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표를 상당수 흡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읍면별 득표 상황에서도 드러난다. 미래통합당 유상범 국회의원 후보가 횡성읍을 비롯한 9개 읍면 전 지역에서 우세를 점한 데 비해 박명서 후보는 둔내・안흥・청일・갑천・강림 등 5개면에서만 장신상 후보를 앞섰다. 반면 장신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국회의원 후보가 9개 읍면 모두에서 열세였던 것과 달리 자신의 고향인 공근을 비롯한 우천・서원면, 거소투표와 관외사전투표에서 박명서 후보에 앞섰다. 특히 최대의 승부처인 횡성읍에서 5864표를 득표해 4890표를 얻는 데 그친 박명서 후보를 974표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횡성읍에서의 표 차이는 장신상 후보와 박명서 후보 간 총 득표차인 1302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민선1기부터 7기까지 횡성읍에서 이긴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는 정설이 재확인 된 것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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