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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송전탑반대 비상대책회의 왜 열렸나

기사승인 [199호] 2020.05.22  1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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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위원장, 5월 입지선정위 참여 약속한 독단 행위로 반발 불러
대책위원들, 비대위 구성해 이기태 위원장 불신임 결정

 

9일 횡성송전탑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구성된 이유는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위원회 (횡성반대위)이기태 전임 위원장이 한전에 보낸 문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전은 홍천주민들의 반발로 지난해 5월 이후 중단된 동해안~신가평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 7차 회의를 4월 29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해 경과대역을 확정하려 했다.

이에 횡성반대위는 4월 28일 대책회의를 열고 강원도송전탑반대대책위(이하 강원도반대위)와 함께 한전 화상회의를 원천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홍천대책위는 양평, 홍천 한전지사를 평창은 가평한전지사, 횡성과 영월, 정선, 도대책위는 서울 한전본사를 봉쇄해 화상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한다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회의 직후 이기태 위원장이 ‘한전이 화상회의를 취소하면 5월 입지선정위원회에 횡성이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문건을 한전으로 보냈고 한전이 이를 수용하며 화상회의는 취소됐다. 입지선정위원회 7차 회의도 5월로 연기됐다.

그런데 4월 29일 한전이 “횡성군 반대위 등에서 5월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연기하면 회의에 적극 참여 하겠다는 약속을 함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경과대역 선정을 위한 7차 회의를 5월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횡성반대위는 5월 6일 긴급회의를 열고 논의과정 없이 한전에 문건을 보낸 이기태 위원장의 독단적 행위를 비판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기태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9일 비상대책회의가 열린 이유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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