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의원통합당 지지로 4표 얻어 의장 당선, 더민주당· 무소속은 부의장 표결불참,
29일 횡성군의회 제294회 임시회에서 권순근의원(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지지에 힘입어 하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권 의원은 미래통합당 의원 3명의 지지에 자신의 표를 더한 4표로 더불어민주당 이순자 의원과 무소속 변기섭의원의 지지로 3표를 확보한 백오인의원을 눌렀다. 부의장은 김영숙의원(미래통합당)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부의장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정했다.
하반기 의장단 선거는 권 의원의 불만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미래통합당의 전략적 승리여서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중앙당 지침을 따르지 않고, 6월 초 당론으로 결정한 내용을 거부하며, 오직 본인의 권력욕을 위해 미래통합당과 야합하고, 당을 배신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해당행위”라며 제명 등 중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권 의원은 의장선거에 앞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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