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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상 군수, 두 번째 조직 개편 추진

기사승인 [224호] 2021.06.14  1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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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의회 의결을 거쳐 7월에 실시 예정

횡성군이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조직개편(안)을 보면 미래전략과와 재난안전과가 신설되고 보건소 조직이 2개 과로 분리돼 기존 1실 14과 2직속(3과) 2사업소 152담당에서 1실 16과 2직속(4과) 2사업소 159담당으로 확대된다. 공무원 정원도 631명에서 668명으로 37명 증원된다.<표 참조>

횡성군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6월 횡성군의회 1차 정례회에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상정해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조직 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직 개편 기대효과 가능한가?

기획·정책 부서 비대화
실무부서 소극행정 우려
4급 보건소장 외부전문인력 확보 계획 필요 
조직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도 관건

이번 조직 개편이 횡성군의 의도대로 행정 환경의 변화에 맞춰 조직을 개편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미래전략과의 신설로 기획·정책 부서가 비대화 되고 실무부서의 역할이 위축돼 실무부서의 소극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한 공무원은 “(이번 조직 개편은) 하나의 몸에 머리가 여러 개 달린 꼴”이라며 “미래전략과, 기획감사실, 자치행정과 현안TF 등으로 분산된 기획 정책 업무들이 중복 혼선 없이 실무부서에 제대로 전달돼 시행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기획·정책 부서에서 내려온 정책들에 대해 실무 부서 간 책임과 업무 떠넘기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며 실무 부서들에서 소극행정의 행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직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단행된 조직 개편으로 과와 담당이 대폭 증설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또 다시 조직을 확대 개편하게 되면 인력난이 더욱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횡성군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는 “지금도 1담당에 1직원이 배치된 곳도 많은 데 비록 37명이 증원된다 해서 인력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과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보건소 소장의 4급 직책 상향과 그에 따른 외부인사 영입도 차질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국의 많은 보건소들이 유능한 외부 인사를 초빙하려 하고 있지만 영입 대상자들이 보수 수준과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보건소장직을 맡기를 꺼려하고 있어 횡성군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직 개편과 관련된 다양한 우려들을 횡성군이 어떻게 해소하고 조직 개편의 의미를 실현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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