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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의 학령인구...8년간 20% 감소...2025년 3,000명 선 붕괴될 듯

기사승인 [289호] 2024.03.04  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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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군·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대응...학교복합시설 건립과 교육발전특구 추진

횡성의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어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지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433명이던 학령인구가 2023년에 3,529명으로 8년간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감소 추세로 인해 2025년에는 학령인구 3,000명 선도 붕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래프 참조>

학령인구 감소로 학급 수도 줄고 있다. 13일 강원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학급편성 자료를 보면 횡성지역 초등학교 학급 수가 지난해 125개에서 올해 123개 학급으로 2개 학급이 감소했고 중학교는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많은 4개 학급이 사라졌다.

학생이 줄면서 전교생이 5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16개 학교 중 11개(68.75%), 중학교는 10개 학교 중 7개 교(70%), 고등학교는 7개 학교 중 2개 교(28%)가 소규모 학교이다. 소규모 학교 중에 올해 신입생이 없거나 1명인 학교도 나왔다. 안흥초덕천분교장은 신입생이 0명, 청일초등학교와 유현초등학교는 1명에 불과했다.

신입생을 받지 못한 덕천분교장과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갑천중학교의 경우 통폐합 중점 학교로 분류돼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소규모 학교 대부분은 면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면 지역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역 특색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 필요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학생 참여 공간과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읍 지역 학교로 횡성 전체 학생의 60%가 집중돼 면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붕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복합시설 건립과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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