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조직개편 서두르는 이유있나

기사승인 [169호] 2019.02.15  18:04:22

공유
default_news_ad1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한규호 군수가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직의 활력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2국 신설을 근간으로 하는 조직개편은 이미 지난해 군의회에서 공직사회와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고 국 설치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로 보류된 사안이다. 그런 사안을 의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 없이 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조직개편에 대해 공직사회나 주민들 사이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특정인을 염두에 둔 한 군수의 ‘자기 사람 챙기기’를 위해 단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일부의 시선은 둘째치더라도 문제는 군수가 지금 조직개편을 추진할 시기인가이다. 군수가 항소심 유죄 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할 위기를 자초해 주민과 공무원의 신뢰를 상실하고 군정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조직개편을 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군수가 원하는 조직개편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군수 자신이 공무원과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신뢰 회복의 핵심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군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공무원과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 조직개편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 군수가 할 일은 조직개편 추진이 아니라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다. 조직개편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