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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체육회장, 정명철 전 군의원 당선

기사승인 [192호] 2020.02.10  19: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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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표 중 35표 획득, 24표 이기태 후보 눌러

체육인들...정치인 개입이 역풍 불렀다 분석

박순업횡성군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장이 정명철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있다.


정명철 전 횡성군의원이 초대 민간 횡성군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
지난 15일 선거인단 64명 중 59명이 투표한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서 정명철 후보는 35표를 득표해  24표를 득표한 이기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정명철 후보는 경륜과 능력, 정치적 독립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여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체육회 재정 안정을 위해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태 후보는 진정성과 소통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진정성을 갖고 체육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체육인들이 주인이 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됐지만  오전 10시 정견발표에 50여명에 이르는 선거인단이 참여해 선거인단 대부분이 오전에 투표를 마치는 등 체육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순업 횡성군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이 확정된 정명철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며 “횡성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선증을 교부 받은 정명철 회장은 “많은 준비를 하신 이기태후보 대신 제가 당선됐는데 이기태후보에게 위로의 말씀드린다., 이기태후보께서 구상하셨던 체육계 발전을 위한 구상을 귀담아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 할 일이 많다. 체육인들, 체육관계자들, 체육회 사무실 직원들과 논의하고 소통하면서 횡성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체육회장 선거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무혈입성이 점쳐질 만큼 이기태후보가 지지기반을 다진 상태에서 정명철 후보가 뒤늦게 체육회장 선거에 뛰어들어 이기태 후보가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초 전망과 달리 선거 결과가 역전된 것에 대해 체육계에서는 정치인의 개입으로 역풍이 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력 정치인이 이기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에 대해  체육과 정치의 분리라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 취지에 어긋난다며 체육인들의 반발심리가 확대되면서 정 후보의 승리를 낳았다는 것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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