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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서 전 도의원 “업체 부탁으로 보상협의 중재했다”

기사승인 [219호] 2021.03.18  1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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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교1리, 청산풍력과 논란 사안 재논의 추진

문제가 되고 있는 청산풍력과 삽교1리 간 보상 협의 과정에 중재를 맡은 사람이 박명서 전 도의원이다.

박 전 도의원은 횡성희망신문 기자에게 “2018년 7~8월 경 잘 아는 지인의 소개로 청산풍력 관계자를 만나게 됐고 그 관계자가 삽교1리 마을 보상 협의 중재를 부탁해 (중재를) 하게 됐다”고 했다. 4반만 보상금이 배분된 것에 대해서는 “청산풍력이 당초 보상대상으로 고려했던 것은 풍력발전기에서 가까운 3가구였는데 4반 일부 주민이 4반 전체로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보상금 합의 과정까지만 중재했을 뿐 나머지 사항은 모두 김봉기 전 이장이 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상황과 과정을) 설명하고 결정할 문제였다”며 현재 삽교1리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을 주민A 씨는 “박 전 의원이 무슨 자격으로 중재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없고 중재한 결과를 보니 마을의 입장보다 사업자(청산풍력)의 입장에서 중재를 한 것 같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박명서 전 의원의 중재 역할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보상금 합의와 배분, 조망권 문제로 논란이 커지자 삽교1리 김성환 이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당시 보상 합의 업무를 했던 청산풍력 관계자와 중재를 맡았던 박명서 전 의원, 김봉기 전 이장, 마을 임원들이 모여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삽교1리 전•현직 이장과 마을 주민들 모두 청산풍력 측의 연락처를 모른다. 박 전 도의원도 “당시 청산풍력 관계자 연락처를 지금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업체 측의 부탁으로 중재에 나섰던 박 전 도의원은 “청산풍력 관계자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이장에게 알려주기로” 했다며 “마을에서 연락이 오면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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