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횡성 장날에 장신상 군수와 군의원, 송전탑반대위원들이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
횡성, 강경 투쟁 한계 봉착
한전, 주민 설득 고민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횡성과 한전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횡성과 한전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횡성송전탑반대위와 횡성군은 송전탑 저지를 강력히 표방하고 있는 반면 한전은 편법 결정 논란(횡성희망신문 220호 1면)을 일으켰던 경과대역 확정을 기정사실화하고 경과지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처럼 양측이 송전탑 건설문제를 놓고 표면적으로 대립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깊다. 횡성송전탑반대위와 횡성군에서는 강경 투쟁만으로는 국책사업인 송전탑 건설을 저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한전에서는 주민 저항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 일각에서 송전탑 건설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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