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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웃고 횡성 피해 늘었다

기사승인 [228호] 2021.08.16  14: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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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입지선정위, 홍천군 경과대역 횡성 경계로 추가 결정
공근면 상동리·상창봉리, 서원면 유현리로 피해 지역 확대돼 

한전의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최적경과대역.

지도의 파란색 지역이 3월 확정된 최적 경과대역이고 노란색 지역이 8월 5일 열린 한전의 16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홍천군 내 추가대역이다. 홍천 남면 쪽 추가대역(지도 왼쪽 노란색 지역)은 서원면 유현리와 공근면 상창봉리와 홍천 영귀미면 쪽 추가대역(지도 오른쪽 노란색 지역)은 공근면 상동리와 접해있다. 횡성의 피해지역이 늘어난 것이다.

8월 5일 열린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 16차 회의에서 홍천군이 요구했던 홍천군 내 경과대역 추가가 결정됐다(사진).

후보 경과지 선정을 앞둔 상황에서 홍천군내의 경과대역이 추가되고 추가된 경과대역이 횡성 공근면 경계여서 횡성의 송전탑 피해 지역은 늘어나게 됐다.

한전이 국책사업을 내세워 송전탑 건립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고 홍천군의 요구대로 홍천의 경과대역이 횡성 쪽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동안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며 정상화를 모색했던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송전탑반대위)는 고질적인 투쟁 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분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참조 횡성희망신문 227호 1면)

송전탑반대위(위원장 차희수)는 9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전의 경과대역 추가 결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송전탑 문제가 횡성에 불리하게 변화하는데도 송전탑 문제 해법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집안 싸움하다 명분도 실리도 잃을 처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천은 피해지역 줄고 횡성은 피해지역 늘었다

한전, 홍천군의 주민 피해범위 축소 요구 수용해
한전 “횡성에 미치는 영향 없다” 주장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홍천군 내 추가된 경과대역. 추가된 경과대역은 공근면 상동리와 접한 곳(노란 경과대역 아래 부분)으로 상동리의 피해가 예상된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홍천지역 내 경과대역을 추가하기로 결정해 횡성의 송전탑 피해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한전 원주지사에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 제16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천군 내 경과대역 조정’안건이 상정돼 참석 위원 다수의 의견(찬성 16, 반대 1)으로 홍천군 내 남면과 영귀미면(구 동면) 군 경계로 경과대역을 추가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경과대역 추가 결정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홍천군 내에서 경과대역을 조정한 것이어서 횡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후보 경과지 선정을 앞둔 상황에서 경과대역이 추가된데다 경과대역이 횡성 경계로 이동한 것이어서 홍천의 송전탑 주민 피해 범위는 축소되는 반면 횡성은 그동안 피해범위에 있지 않았던 공근면 상동리가 피해범위에 들게 되는 등 주민 피해 범위가 커지게 된 만큼 시급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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