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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전 위원장 측, 새로운 반대위 구성 선언

기사승인 [228호] 2021.08.15  17: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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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반대위는 절차상 하자있어 인정할 수 없다” 
“입지선정위 참여는 송전선로 건설을 인정하는 것”

입지선정위원회 주민대표 구성을 결의한 6월 4일 임시총회 결정에 반발한 최현진 전 위원장의 사퇴 선언으로 기능이 마비됐던 송전탑반대위는 7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차희수 청일면이장협의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입지선정위원회 주민대표 구성을 결의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같은 차희수 위원장 중심의 송전탑반대위 출범과 입지선정위원회 참여 결정에 대해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최현진 전 위원장과 김균환 수석부위원장, 일부 송전탑반대위 위원들이 반발하며 새로운 송전탑반대위 구성을 선언했다.

5일 차희수 위원장을 선출한 송전탑반대위에 반발하는 최현진 전 위원장 측 송전탑반대위 위원(9명 참석)들은 회의를 열고 차희수 위원장 중심의 송전탑반대위를 인정할 지 여부와 입지선정위원회 참여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차희수 위원장 중심의 송전탑반대위를 인정하는 대신 입지선정위원회 주민대표는 송전탑반대위 위원들이 아닌 송전탑 피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하지만 최현진 전 위원장과 김균환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참석 위원들은 차희수 위원장 중심의 송전탑반대위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조직으로 인정할 수 없고 입지선정위원회 참여 결정은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송전탑반대위 해체와 새로운 송전탑반대위 구성을 주장했다.

새로운 송전탑반대위는 사퇴를 선언한 최현진 전 위원장 대신 김균환 수석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기존 이장 중심의 송전탑반대위를 해산하고 송전탑 전면 백지화에 뜻을 함께 하는 지역 주민들을 결집해 구성하기로 했다.

김균환 수석부위원장은 ”송전탑 전면백지화가 송전탑반대위의 구성 취지인데 차희수 위원장 중심의 반대위에서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결정한 것은 송전탑 건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반대위의 취지에 맞는 않는다.” 며 “송전탑반대위에서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송전탑반대위 해산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송전탑 전면 백지화에 뜻을 같이하는 환경운동연합 등 각급 사회단체나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새로운 송전탑반대위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차희수 위원장 중심의 반대위와 최현진 전 위원장 중심의 반대위가 양립하게 돼 송전탑 투쟁에 혼선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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